[사설]‘삶의 질’ 높이는 국제자유도시로 가야

[사설]‘삶의 질’ 높이는 국제자유도시로 가야
  • 입력 : 2019. 08.15(목)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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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래 10년을 좌우할 제주국제자유도시 제3차 종합계획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국제자유도시 비전과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계획이자 법정계획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어떤 청사진을 담아낼지 주목됩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 제3차 종합계획(2022~2031년)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합니다. 이에 앞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립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제주연구원을 통해 기본설계 범위를 마련하게 됩니다. 제3차 종합계획은 ▷참여형 계획 ▷전략 계획 ▷실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계획체계와 수립방식 등을 대폭 개선할 방침입니다. 특히 저성장 시대 진입과 양극화 등 경제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변화 등 사회·행정의 변화에 맞춰 추진됩니다. 이와함께 제주의 특징을 포함해 잠재력과 제약요인, 국제 경쟁력 비교우위 등을 감안한 명확한 발전목표와 주력 육성산업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수립될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오는 2031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동안 이뤄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2003년 제1차 종합계획이 수립된 이후 제주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많은 부작용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교통난과 환경난 등 제주가 심한 몸살을 앓기에 이르렀습니다. 내실없이 양적으로만 성장하면서 우리의 생활환경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3차 종합계획이 친환경 개발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향후 수립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패러다임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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