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 200례 돌파

제주대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 200례 돌파
비뇨의학과 전립선·신장 종양 제거
  • 입력 : 2019. 08.11(일) 16:1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대병원 다빈치 로봇의 수술이 지난 6월 200례를 돌파했다. 사진=제주대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주승재)은 비뇨의학과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 로봇의 수술이 2017년 중반 100례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 6월 200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빈치 로봇 수술기는 전립선 및 신장 등의 종양을 제거하거나 복강경으로 하기 어려운 비뇨기계 성형술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이며, 10배 확대된 시야와 자유로운 관절을 이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게 해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교적 고가의 장비여서 병원측은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으며,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도 비용 부담이 크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2018년 기준 인구 약 65만명의 제주도에서 연간 50명 정도의 수술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수술에 대한 도민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도 도민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려는 병원의 노력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자기공명영상 및 초음파 융합 전립선조직 검사(MR-U/S fusion biopsy)를 2016년 초부터 도입해 병원을 방문하는 전립선암 의심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이전에 시행되는 일반적인 전립선 조직 검사에 비해 암 발견율을 약 10% 정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전립선암 진단율이 약 50%에 이르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5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