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증축만 하면 하자 발생

학교시설 증축만 하면 하자 발생
제주시교육지원청 원인·개선 방안 모색
"2차 방수·시공 과정 감독 철저 필요"
  • 입력 : 2019. 08.11(일) 16:0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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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지원청 회의실에서 교육시설지원과 20명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사진=제주시교육지원청 제공

학교시설을 증축할 때마다 각종 하자가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자 교육당국이 원인 규명과 함께 개선 방안 수립에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은 지난 8일 지원청 회의실에서 교육시설지원과 20명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시설사업을 추진하면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방수공사, 미장균열, 창호주변 누수 등과 관련해 시공하자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학생 수요가 늘면서 학교시설에 대한 수직 증축 및 수평 증축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증축 때마다 누수 등의 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원청은 시공품질을 향상시키고, 집행률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등 관계 공무원 간 정보공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붕 누수는 앞으로 설계 시 유의 방안을 마련하고, 2차 방수 또는 시공 과정에 대한 감독도 철저히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원인과 개선 방안을 논의해 앞으로 교육시설공사 품질 향상 및 기술직 공무원의 의식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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