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 억압받지 않는 도시 만들자"

"소수자 억압받지 않는 도시 만들자"
내달 7일 신산공원 일대 제주퀴어문화축제 개최
  • 입력 : 2019. 08.09(금) 16:5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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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제3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퀴어자유도시'를 내달 7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제3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퀴어자유도시'를 내달 7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제주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부산지역 등에서 제주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하는 폭력과 가짜 뉴스에 시달렸다"며 "우리는 이렇게 생명보다 자본이 우선인, 평화와 인권보다 혐오의 자유가 우선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소수자가 여기저기서 억압받는 모습은 강정 해군기지, 제2공항 등 제주도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며 "이렇게 무시당하고 배제된 제주인의 모습에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가시화를 통해 시민사회 운동의 연대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축제를 완성하는 것은 참가자와 축제를 받아들이는 제주 사회"라며 "내달 7일 신산공원에서 함께 인간이 자유로운 도시 소수자가 억압받지 않는 도시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봅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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