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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빛 바람 부는 곳으로 문화피서 떠나요"
24회 국제관악제 어제 개막… 9일간 관악 공연과 콩쿠르
15일엔 광복절 경축음악회… 4개 마을서 해녀관악제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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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24회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에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3개의 제주민요'를 연주하며 관악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이달 16일까지 9일동안 도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이상국수습기자

제주국제관악제의 시작을 알린 건 제주민요였다. 이동호가 지휘하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우리 귀에 익은 '너영나영' 선율 등이 녹아든 고창수 작곡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3개의 제주민요'를 연주하며 24회 축제의 막을 올렸다.

8일 저녁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 공연은 클라리넷 주자 조성호, 카운터테너 이동규,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협연이 더해지며 열기를 뿜어냈다. 마지막 순서엔 제주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까지 출연해 '살짜기 옵서예', '이어도' 등 제주 빛깔 음악을 또한번 선사하며 제주에서 사반세기 가량 이어져온 국제관악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이달 16일까지 9일동안 계속된다. 14회째인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합쳐 출연 인원만 25개국 4200명이 넘는다.

9일에는 제주 소재 관악 창작곡을 초연하는 '오늘의 관악곡'(오후 3시 문예회관), 스페인에서 온 최정상 금관5중주단 스패니시 브라스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오후 8시 문예회관)이 잇따른다. 마에스트로 콘서트는 10일(오후 8시 문예회관)과 14일(오후 8시 문예회관) 두 차례 마련된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과 협연하고 있다. 이상국수습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경축음악회가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연합관악단, 시민연합창단이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을 준비했다.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 장소는 고산, 대평, 도두, 성산 등 4곳으로 늘렸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이 인정한 국제관악콩쿠르는 역대 최다인 258명이 참여해 9일부터 경연에 나선다. 이번에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 걸쳐 경연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6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과 호흡을 맞 추는 관악콩쿠르 입상자 음악회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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