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주도 장마 기간 평년보다 8일 짧았다

올 제주도 장마 기간 평년보다 8일 짧았다
장마 기간 24일, 강수량 475.3㎜
  • 입력 : 2019. 08.08(목) 11:53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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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도 장마는 평년보다 기간이 짧았지만,강수량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제주·서귀포 평균) 장마는 평년(6월19∼20일)보다 6∼7일 늦은 6월 26일에 시작해 평년(7월 20∼21일)과 비슷한 7월 19일에 종료, 장마 기간이 24일에 그쳤다.

 올해 장마 기간은 평년(32일)보다 8일 짧았고, 장마 기간 강수일수도 13.5일로 평년(18.3일)보다 4.8일 적었다.

 반면 강수량은 475.3㎜로 평년(398.6㎜)보다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에서는 장마가 평년과 비슷한 6월 19일에 시작했으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7월 9일에 종료, 장마 기간이 21일에 그쳤다.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은 235.1㎜에 불과했다.

 올해 제주도 장마 시작이 늦어진 이유는 6월에 장마 시작 전까지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장마전선 북상이 저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장마 기간이 짧았지만 강수량은 많았던 원인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자주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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