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유니폼에 한글이름 새긴다

류현진, 유니폼에 한글이름 새긴다
24~26일 '플레이어스 위켄드'
  • 입력 : 2019. 08.08(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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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유니폼에 한글 이름을 새긴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에서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과 이름 대신 새길 별명을 공개했다.

평소 자신의 영어 성인 'RYU'를 새기고 등판하는 류현진은 한글 이름 '류현진'을 택했다. 류현진은 2017년과 2018년 플레이어스 위켄드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뛰었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플레이어스 위켄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이 기간에 선수들은 이름 대신 자신이 택한 별명을 유니폼에 새긴다. 헬멧, 손목 보호대 등 장비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구나 그림 등을 새길 수 있다.

플레이어스 위켄드 기간에 착용한 유니폼과 장비는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쓴다.

올해 플레이어스 위켄드는 한국시간 24∼26일이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검은색과 흰색을 이번 행사의 유니폼 색으로 정했다.

다저스는 이 기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면 한글 이름을 새긴 한국인 에이스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양키스를 상대로 투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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