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켜라" 소방공무원 '폭염 서포터즈' 운영

"건강지켜라" 소방공무원 '폭염 서포터즈' 운영
제주동부소방서 현장활동 소방대원 지원대책 강화
  • 입력 : 2019. 08.07(수) 16:3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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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소방서는 현장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폭염 서포터즈(SUPPORTERS)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는 폭염 기간 동안 현장활동 직원을 보호하고 직원 건강관리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소방공무원은 직업 특성상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화재진압 등의 현장활동 시 방화복 내 온도는 약 50℃를 상회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시 공장화재 진압 중 소방대원 1명이 탈진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013년 8월에는 경남 김해시 플라스틱 처리업체 화재진압 중이던 소방대원 1명이 탈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동부소방서는 폭염대비 현장활동 지원강화 방안으로 직원 건강 및 컨디션 체크 후 이상있는 직원은 현장투입을 제외시키고 폭염시간에는 20분 이상 현장활동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현장 활동 교대조 운영을 위해 장시간 소요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방력을 출동시키고, 1시간 이상 현장활동이 예상될 시 119재난현장 회복차량 및 내근 출동대를 운영하게 된다.

 김학근 동부소방서장은 "폭염 기간 동안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선 소방공무원의 안전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며 "도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폭염 대비 직원 건강관리 대책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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