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융합서예술가 양상철 국내외 전시 잇단 초대

제주 융합서예술가 양상철 국내외 전시 잇단 초대
8월 한달 서울 베를린미술관 초대 개인전·국제전 출품 등 진행
  • 입력 : 2019. 08.05(월) 09:4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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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철의 베를린미술관초대전 출품작인 '빙마(憑馬)-말(馬)의 노고에 대한 위로'.

제주 융합서예술가 양상철씨가 서울 인사동에 개관한 베를린미술관 기획 초대전을 갖는 등 8월 한달 동안 열정적 창작 활동을 펼쳐놓는다.

그는 먼저 7~13일 베를린미술관 기획 '한천 양상철 초대전'을 갖는다. 양 작가는 이 전시에서 추상화된 문자에 구상적 자연사물의 실체를 접목해 감상자의 상상력을 끌어올린 서화융합작품 20점을 출품한다.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6시에 개최된다.

16~25일에는 조지아공화국의 '조지아트리빌리지 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지아왕립예술원초청전(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에 참여한다. 회화, 조각, 공예 등 한국 등 4개국 작가 115명이 초대된 이 전시에서 양 작가는 선사시대 인간의 원초적 생존을 다룬 회화성 현대서예작품 '선사-오래된 기억'을 선보인다.

22~28일에는 서울백악미술관이 한국의 중진서예가 30명을 초대해 치르는 '한국서예일품전'으로 향한다. 한번의 시필로 쓴 전통 초서 흘림작품인 왕지환의 '등관작루(登雀樓), 초서의 자유분방한 흐름을 가미해 무작위하게 쓴 금문 예서작품 '여묵잔지(餘墨殘紙)'를 내건다.

현재 제주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대표를 맡고 있는 양 작가는 전통서예의 특징을 바탕으로 미술의 여러 분야를 결합한 새 양식의 창작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장르를 해체하고 나무, 쇠, 돌, 도자 등을 이용해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제주시 원도심에서 양상철융합서예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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