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교육 합동수색에도 유동현군 '오리무중'

경찰·소방·교육 합동수색에도 유동현군 '오리무중'
7월 29일 저녁 해비치호텔 앞 목격 후 발견 단서 없어
  • 입력 : 2019. 08.01(목) 10:4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유동현군이 7월 29일 오후 집을 나간 뒤 이날 저녁 표선 해비치호텔 앞에서 목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 직원이 8월 1일 오전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표선고 2학년 유동현 학생 수색에 나섰다.

 유동현 학생은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2리 자택 근처에서 할머니의 심부름을 나간 뒤 돌아오고 있지 않고 있다. 집을 나간 날 오후 6시 50분쯤 성읍2리 소재 한 CCTV에서 모습이 확인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55분쯤에는 표선 해비치 호텔 앞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발견을 위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30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주·야간 수색을 하고 있으며, 소방과 학부모회 등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유군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도교육청도 수색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1일부터 전 직원이 경찰과 합동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유동현 학생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무더위에 노고와 헌신을 다하고 있는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도민들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키 175㎝에 체중 55㎏의 마른 체형인 유군은 실종 당시 파란 반팔티에 검정색 반바지를 입고, 감청색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평소 안경을 착용하는 유군은 실종 당시에는 미착용 상태였으며, 투블럭머리가 특징이다.

 제주도교육청과 표선고등학교는 실종 전단지를 배포해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또는 표선파출소(064-787-0112), 표선고등학교(064-786-5500)로 하면 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63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