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제주서 다시 우승 도전

세계 1위 고진영 제주서 다시 우승 도전
KLPGA 하반기 첫 대회 삼다수 마스터스
박인비·최혜진·이다연·조정민 등 총출동
  • 입력 : 2019. 07.31(수) 13:5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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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진영과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박인비 등 국내외 골프를 주름 잡는 선수들이 8월 9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대거 출전한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고진영이 제주에서 개최되는 KLPGA 하반기 첫 대회에 출전한다.

 2019 KLPGA 투어의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 후원으로 개최되며, 종전보다 2억원을 증액한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삼다수가 후원하는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 약 10일 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더해 상금과 세계 랭킹에서도 선두에 올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고진영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1회 대회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 중인 박인비(31, KB금융그룹)도 6번의 도전 끝에 자신의 후원사인 삼다수 주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박인비는 8월 1일부터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도 노리고 있어 고진영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이끌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KLPGA 상반기 8승을 합작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최혜진(20, 롯데), 이다연(22, 메디힐), 조정민(25, MY문영)과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등 국내외 골프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매년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 역시 박인비가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고, 제주개발공사도 삼다수 장학재단을 통해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16명의 골프 꿈나무들에게 프로암대회에 출전해 최고의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공식 연습일에는 박인비, 고진영, 오지현, 최혜진 등 주요 선수들이 나서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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