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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 제주 편의점 폐업증가율 전국 최고
한국은행 제주본부, 유통업 환경변화 영향 분석
실질포화지수 194 전국평균 2배 구조조정 필요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07.30. 1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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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편의점 실질포화지수. 2017년 기준, 통계청 '서비스업조사' 한국은행 제주본부 정리.

제주지역 편의점 수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하며 골목상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편의점 수의 적정관리를 통한 과밀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30일 '제주지역 유통업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자료를 발표, 이같이 강조했다.

도내 편의점 수는 2009년 250개에서 2017년 955개로 3.8배 늘었다. 도내 유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 6.6%(전국평균 3.9%)를 차지한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자의 접근성·편리성 등의 이유로 중형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2인 이하의 가구 비중 증가 및 고령화 등의 특징상 소비행태도 소량 구매가 가능한 유통채널 위주로 변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2인 이하의 인구 구성은 2000년 35.7%에서 2010년 48.8%, 2017년 55.5%로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편의점이 급증에 따른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2017년 도내 편의점의 업체당 유통이익 증가율은 경재 심화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대비 18.3% 감소했다. 실제 편의점 수가 많아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일부 특정 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과당경쟁에 따른 매출액이 크게 떨어지며 소득과 직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생산성도 크게 저하됐다.

이와 관련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도내 편의점의 실질포화지수는 194(2017년 기준, 전국평균 100)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심화됐고, 이에 따른 동종업종간 과당경쟁에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악화된 매출 감소를 견디다 못한 도내 편의점 폐업 증가율은 92%(전국평균 40%)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 과밀지역을 대상으로 '편의점 출점 제한 자율 규약'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판매 및 입지 경쟁력을 상실한 편의점 업주에 대한 경영컨설팅 및 업종 전환 유도 등을 통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유통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유통 채널별 경쟁력 강화,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통한 면세점 매출 안정성 제고, 편의점 수 적정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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