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취객 상대 '부축빼기' 기승

제주서 취객 상대 '부축빼기' 기승
25일·27일 자치경찰 CCTV에 포착·검거
  • 입력 : 2019. 07.30(화) 15:5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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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취객을 상대로 이른바 '부축빼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이도1동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A(46)씨에게 강모(55)씨가 다가가 금품을 훔치려는 모습이 제주도 자치경찰단 CCTV관제센터에 포착됐다.

 이에 CCTV 관제요원은 112에 신고했고,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와 산지자치지구대가 공동으로 출동해 2분 만인 오전 3시2분에 강씨를 검거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시50분쯤에도 제주시 이도1동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취객에게 김모(34)씨가 접근해 금품을 훔치려다 자치경찰 CCTV관제센터에 포착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채 길거리에서 잠이 들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길을 지나다 잠을 자고 있는 취객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해 4월 30일 CCTV관제센터 업무를 이관 받은 이후 현재까지 자치경찰관 3명, 모니터링요원 100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총 1271건의 사건 통보 실적을 올렸으며, 유형별로는 경찰서 810건, 소방기관 137건, 행정시 등에 324건으로 하루 평균 6~7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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