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의료폐기물 처리실태 집중 지도점검

제주시 의료폐기물 처리실태 집중 지도점검
  • 입력 : 2019. 07.30(화) 13:1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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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올해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100개소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처리실태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인체에 감염우려가 높은 의료폐기물의 경우 기온이 상승하면서 부적정 보관 및 처리 시 2차 감염사고 발생이 높음에 따라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건위생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의료폐기물 전용보관용기 사용여부, 보관기간 준수여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대한 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등이며, 특히 의료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혼합하여 생활폐기물로 배출 하는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의료폐기물'이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로서 인체조직 적출물, 동물의 사체, 시험·검사 등에 사용한 시험관, 주사바늘, 수액세트 등이며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주시 관내 의료폐기물배출업소는 총 977개소로, 병·의원(772개 소), 요양시설(52개소), 동물병원(53개소), 국가기관 및 연구소(78개소), 장례식장 등 기타(22개소)이며, 금번 점검은 의료폐기물이 다량 배출되는 병·의원, 연구소, 동물병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결과, 부적정 보관 및 처리, 안전관리기준 미준수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부과 및 고발 등 엄격히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전년도에도 지도점검을 통해 9개 기관에 대해 과태료 12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은 인체감염 등 시민들의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장에서부터 세심한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며, 부적정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배출사업장 교육 및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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