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리·구억리 마을에 조성된 '마을정원' 눈길

북촌리·구억리 마을에 조성된 '마을정원' 눈길
제주도, 시범사업 추진... 벤치형·옹기형 꽃화분으로 녹색쉼터 공간 조성
  • 입력 : 2019. 07.30(화) 11: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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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북촌리 마을에 조성된 마을정원.

제주시 북촌리와 서귀포시 구억리 마을이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정원'을 통해 녹색쉼터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가꾸는 주민참여 꽃가꾸기캠페인 '마을정원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조성과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 주도로 정원 위치 선정 등 계획을 수립하면 정원조성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한다.

 올해 3월 공모를 통해 총 7개 마을단위 공동체의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제주시 북촌리마을회와 서귀포시 구억리부녀회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회에는 지역 및 공간특성에 맞는 화단조성과 식물, 화분 등 필요한 정원관리 재료지원비(각각 900만원 내)가 지원되고 있다.

 북촌리마을회는 제주올레19코스가 지나는 마을안길에 초화 식재 또는 벤치형 꽃화분을 조성하고 있다.

 구억리부녀회는 전통옹기마을의 특성을 살려 마을안길 내 겹담 위에 옹기형 꽃화분으로 마을정원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꽃길 가꾸기 활동은 생활환경 여건개선과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녹색환경조성을 위해 확대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을정원만들기 시범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다육이와 목마가렛, 꽃잔디, 감국, 송엽국, 세덤, 로즈마리 등 총 2500여본을 식재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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