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국회의원, 국회 본회의 재석률 하락

제주지역 국회의원, 국회 본회의 재석률 하락
법률소비자연맹, 20대 국회의원 지난 1년간 본회의 재석률 조사
강창일 의원, 국회 본회의 출석률.재석률차 커
  • 입력 : 2019. 07.26(금) 15:5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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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평균 재석률이 17개 시도 중 5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은 25일 지난 1년(2018.5.30~2019.5.29)간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 재석(자리지킴), 점검 결과를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본회의 평균 출석률과 재석률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국회의원 세 명은 평균 출석률 91.92%, 평균 재석률 70.03%으로 시도별 순위에서 5위권이다. 2차년도(2017.5.30~2018.5.29)에는 평균 출석률 94.93%, 평균 재석률 74.38%로 1위였는데 이번에 4단계 하락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의 본회의 재석률이 84.85%로 가장 높았다.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77.78%였다. 반면,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출석률은 81.82%였지만, 재석률은 47.47%로 나타났다. 출석률과 재석률의 차이가 이처럼 30% 이상인 경우는 강 의원을 포함해 총 41명이었다. 강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12번째로 재석률이 낮았다.

본회의 재석률은 출석표시와 회의시작(개의), 오후 회의계속개회(속개), 회의 끝날 때(산회) 3회의 재석 점검 숫자를 합계한 수치를 기준으로 해당 의원이 재석한 숫자를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연맹 측은 "국회의원의 본회의 등에서 출석체크만 한 뒤 '자리뜨기'는 입법과 재정통제·정부통제 역할을 포기·유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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