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 기승… "온열질환 주의를"

본격적인 무더위 기승… "온열질환 주의를"
제주 올해 온열질환자 7명 발생
  • 입력 : 2019. 07.25(목) 13: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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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 26일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으로, 전년 동기 발생 환자수 26명 보다 감소했다.

 이 중 남성이 6명으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3명, 20대 3명, 40대 1명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명, 열실신이 2명으로 다수의 환자가 야외 작업장, 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도는 이번주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 등으로 8월 초·중순에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평소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평소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며 가장 더운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피하도록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방관리 홍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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