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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재테크 핫 이슈] 글로벌 금리인하와 신흥국 증시
'달러 방향성' 대한 관심 필요한 시기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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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글로벌 금리인하 진행 여부 관심 증폭
달러 약세 없다면 신흥국증시 상승요인 미흡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7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하가 사실상 확실 시 되고 있으며 그 인하폭이 얼마나 될 지에 대한 전망이 나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 역시 금리인하에 나설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ECB, 일본의 중앙은행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브라질을 비롯한 기타 신흥국도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서 3번째 글로벌 금리인하가 진행될 수 있는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리인하가 글로벌 전체에서 진행된 글로벌 금융완화는 2번이 있었다. 1차 완화는 2009년부터 10년까지 진행되었으며 금융위기 발발 직후 미국과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 움직임으로 인하여 시작되었으며, 2011년 들어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이후 ECB와 한국을 포함한 몇몇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진행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당시 글로벌 증시는 선진국 증시와 신흥국 증시 모두 반등하였다. 상대적으로 좀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신흥국 증시로 같은 기간 선진국 증시가 40% 상승하는 동안 신흥국 증시는 105% 넘게 상승하였다.

2차 글로벌 완화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었는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사태가 진행되면서 경기둔화가 진행되자 연방준비위원회는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리인하를 진행하였다. 특이한 점은 이전 1차 완화시기와는 다르게 이 기간 동안 선진국 증시는 44% 상승한 반면 신흥국 증시는 4%대의 상승을 기록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한국 증시 역시 선진국 증시와는 다르게 당시 1800~2000pt 박스권에서 장기간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다시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이 시작되자 신흥국 증시는 34% 넘게 하락하였으며 특히 유가 급락으로 인하여 아시아 신흥국 증시 보다 원자재 비중이 높은 브라질과 러시아 증시가 하락폭이 컸었다.

이렇게 2번에 걸친 완화기간 동안 신흥국과 선진국 증시 간의 주가 반응이 달랐던 것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달러'의 방향성이었다. 1차 완화시기에는 미국이 경제위기의 진앙지였으며 연준이 완화정책을 주도했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기록하였지만 2차 완화기간에는 유로존의 경제 위기 확대로 인한 신흥국 성장 둔화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미국은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이기에 달러 강세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결국 신흥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글로벌 완화기간이 지속된다고 가정을 한다면 향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지, 약세를 보일지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언급을 잇달아 하고 있고 IMF도 달러화가 고평가 됐다고 발언하는 등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달러화가 추세적으로 약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유로존과 신흥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조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러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기에 추세적 달러 약세가 시작되기에는 다소 조건이 맞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번 금리완화 사이클이 지속된다하더라도 달러 약세가 동반하여 진행되지 않는다면 신흥국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추가적인 하락을 지지하는 정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금리인가 지속되는 지 그리고 달러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현정우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제주본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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