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참가자 사상 최대

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참가자 사상 최대
8월 8~16일 국제관악제… 콩쿠르 258명 접수 역대 최다
국제컨벤션센터 '제주' 개막 공연 '3개의 제주민요' 등 선곡
젊은 작곡가 창작곡 초연… 8월 15일 시민연합합창단 공연
  • 입력 : 2019. 07.24(수) 18: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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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신청서를 냈다.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은 제주색을 품은 관악곡으로 채워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4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최종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4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와 14회째인 국제관악콩쿠르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문예회관 대극장, 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실내외에서 43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 규모는 25개국 4200여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다.

개막 공연은 '제주'를 주제로 8월 8일 오후 7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동호가 지휘하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이 재일동포 작곡가 고창수의 '3개의 제주민요' , 문충성의 시에 곡을 붙인 고승익의 '이어도'를 연주하고 세계 최정상 트럼펫 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카운터 테너 이동규, 도쿄필하모니 클라리넷 종신 수석 조성호가 협연한다. 좌석이 1700석으로 한정돼 사전 관람 예약을 해야 한다.

8월 9일에는 문예회관에서 '오늘의 관악곡'을 공연한다. 국내 젊은 작곡가 5명의 창작관악곡을 초연하는 자리로 국제관악제의 음악적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기획됐다. 같은 날 국제관악제에 일곱 차례 방문한 세계 최고 금관5중주단인 '스패니시 브라스 창단 30주년 기념공연'도 마련된다.

8월 15일 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 공연에서는 도내외 시민연합합창단 350여명이 제주국제관악제연합관악단과 호흡을 맞춰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을 펼쳐놓는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젊은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봉을 잡는다.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는 고산, 대평리만이 아니라 도두와 성산포를 포함 4곳에서 치른다. 우리동네 관악제는 피아노박물관, 용담어영공원 등 새로운 장소를 늘렸다.

국제관악콩쿠르는 대회 개설 이래 가장 많은 258명이 접수했다. 예년 평균 180명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 국내 참가자가 102명에 이른다. 금관5중주 2팀, 개인 부문 3명은 제주대를 졸업한 제주 출신 음악인들로 의미있는 도전에 나선다. 이번 콩쿠르에는 특히 부상으로 관악기를 제공하는 세계 유명 악기 제조사들의 협찬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호른협회(IHS)는 호른 우승자에게 미화 1000달러를 수여한다. 문의 064)722-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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