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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의 문화광장] 문화·예술 공간 외국어 웹사이트의 필요성
김도영 수습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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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제관광도시다. 찾아오는 외국인 중에는 예술가도 있다. 관광 외에도 전시, 공연, 레지던시 등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 오기도 하고, 작품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위해서도 온다. 문화공간 양에도 외국 작가가 종종 방문한다. 특히 작년 가을부터는 4·3을 주제로, 외국인 큐레이터와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화공간 양에 영어 웹사이트가 없다는 점이 갑자기 문제가 되었다. 외국인 큐레이터와 작가는 문화공간 양 웹사이트에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그저 사진만 보았다.

외국인 큐레이터와 작가에게 소개해 주기 위해 제주도 내 미술관, 박물관 등의 영어 웹사이트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문화공간 양만 영어 웹사이트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 예술공간 이아, 제주돌문화공원 웹사이트는 자동번역기를 사용했다. 자동번역기에서는 이미지로 된 한글은 번역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오류가 많아 외국인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특히 문화·예술 관련 글은 전문용어도 많아 오류의 정도가 심하다. 때로는 아주 심각한 오류도 발생한다. 예를 들어 예술공간 이아의 공식 영어표현은 Artspace IAa인데 자동번역기는 Art Space Iasi로 번역하고 있다. 어떤 웹사이트에서는 전시가 Exhibitions이 아닌 Display로 번역되어 있기도 했다.

제주현대미술관, 산지천 갤러리는 자동번역기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제주아트센터는 언어선택에서 영어를 아무리 눌러도 다시 한국어 사이트가 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그나마 번역이 잘 되어있는 듯 보였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특별전시의 경우 2015년 전시를 마지막으로 새롭게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았고, 게시판에는 테스트용 글 하나만 올라가 있었으며, 교육프로그램은 개요 설명만 있었고, 소장자료 검색은 아예 항목이 없었다. 2014년 영어 웹페이지를 오픈한 뒤로 한 번도 관리를 안 한 듯했다. 제주아트센터,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등 서귀포시 산하의 문화·예술 공간의 웹사이트는 서귀포문화예술포털 사이트로 통합되었는데, 영어로 번역된 웹사이트는 찾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주도 전역의 문화·예술 행사가 홍보되는 포털사이트인 제주인놀다에 들어가 보았다. 역시 자동번역기를 사용하고 있어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방대한 양의 내용을 이해 가능한 수준의 영어로 번역하려면 많은 예산이 든다. 또한 문화·예술 공간의 경우 자주 새로운 정보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관리에 힘이 든다. 특히 어떤 종류의 보조금도 웹사이트 번역에는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 개인과 민간단체의 경우 웹사이트 번역은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외국인이 제주도를 방문하기 전 제주도 문화·예술을 처음 접하는 곳이 웹사이트다. 이렇게 생각하면 무엇보다 먼저 외국어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에 개인과 민간단체에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에는 예산을 줘야한다.

<김연주 문화공간 양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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