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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표선 119센터에서의 현장실습을 마치며
김도영 수습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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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과 3년의 과정 중 단연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현장 실습을 이번 하계방학에 나가게 됐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하늘과 센터에 점점 적응 할 때쯤 상황실에서 주소를 다급하게 묻는 목소리와 함께 출동벨이 울리던 순간이 현장실습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었다.

가루농약을 먹고 쓰러져 있던 환자를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하니 온몸에 비를 맞은 상태로 심하게 떨고 있었고, 계속해서 구토를 하며 심하게 괴로워 했다.

환자의 오한 증세 완화를 위한 처치와 산소 투여밖에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지만 응급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해야 할 행동, 약물중독에서의 주의사항 들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

중간에 인사 이동으로 많이 못 가르쳐주고 간다며 가시는 날까지 너무나 아쉬워 했던 반장님, 중간에 센터로 오게 되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많다며 병원에서 만나자던 반장님, 심전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우리에게 학생시절 공부하셨던 책까지 보여 주시며 가르쳐 주신 열정 많은 반장님, 실습생들에게 정말 아낌없는 조언과 가르침을 주신 센터장님 등 소방관의 자부심과 긍지를 알려주신 표선 119센터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며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또 얼마나 힘든지도 알게 됐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언젠가는 현장에서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위해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많은 가르침을 주신 표선 119센터의 모든 소방관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최다온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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