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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태풍피해 속출, 재해예방 취약성 드러내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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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 곳곳에 생채기를 남기고 물러갔습니다. 다나스는 짧은 기간에 많은 비를 퍼부었습니다. 물폭탄이 무색할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때문에 다나스는 강한 바람보다는 많은 비를 뿌리면서 침수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086㎜, 윗세오름 1001㎜를 기록했습니다. 또 산천단 356㎜, 송당 343㎜, 우도 315㎜, 성산 298.6㎜, 금악 235.5㎜, 제주 212㎜, 서귀포 189.1㎜의 비가 내렸습니다. 성산은 19일 하룻동안 262.7㎜가 내려 역대 7월 중 하루 강수량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시도 19일 하루 187.7㎜로 역대 3위 수준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93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침수 19건, 도로침수 11건, 하수역류 6건, 배수지원 6건, 도로파손 3건, 신호기 고장과 가로수 전도 등 기타 48건입니다. 특히 폭우로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감귤 비닐하우스 932㎡와 안덕면 상창리 콩 재배농가 5319㎡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분명 기상은 갈수록 난폭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만 해도 툭하면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태풍도 사나워지기는 마찬가집니다. 여름태풍보다 위력이 더 강력한 가을태풍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로서는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제주지역이 재해에 취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그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평상시 재해예방에 그만큼 힘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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