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소각장 노조 파업 잠정 보류

산북소각장 노조 파업 잠정 보류
성수기 기간 제주도민 피해 우려해 연기
  • 입력 : 2019. 07.21(일) 16:1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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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동조합(이하 산북소각장 노조)은 제주도정과의 노정교섭 결렬로 인해 진행하기로 한 산북소각장 파업 등 쟁의행위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제주와 제주도정은 지난 11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노정교섭을 진행했으나 서로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산북소각장 노조는 쟁의행위를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 92.7%의 가결률로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산북소각장 노조 관계자는 "성수기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으로 인해 비수기 기간보다 발생하는 쓰레기양이 월등히 높다"며 "파업으로 인해 몰려오는 쓰레기 처리를 못 하게 될 경우 도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파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9월에 열릴 임시회에 시설관리공단설립 조례를 상정하고 통과된 후에 채용 등에 대한 규정을 확정하고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시설관리공단설립 조례 통과 과정을 지켜본 후 제주도정과의 교섭을 통해 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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