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대병원 이아 갤러리 체험형 전시 놀이터로

옛 제주대병원 이아 갤러리 체험형 전시 놀이터로
7월 23일부터 보고 만지고 듣고 사진 찍으며 체험하는 전시 진행
  • 입력 : 2019. 07.21(일) 09:4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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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대병원에 자리잡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가 놀이터로 변신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이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교육체험형 전시 '이아~! 갤러리 속 놀이터'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기존 1차원적 시각예술 전시의 한계를 극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만지지 마시오', '눈으로만 보세요'란 안내판이 사라진 자리에 보고, 만지고, 듣고, 구성하고, 사진 찍으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갤러리 입구에서부터 체험의 세계로 안내된다. 착시와 일루전(illusion)을 통한 '낯선 공간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낯선 오브제의 제주 유랑자'와 상상의 교감을 나눈다.

갤러리 1 '내손으로 꾸미는 빛의 방'에서는 휴대전화 빛을 이용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칼라의 방'에서 하나의 색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두 개의 방을 체험할 수 있다. 내손으로 드로잉 팽이, 제주인물 종이 인형 만들기 등 교육 체험도 준비됐다.

갤러리 2에는 제주 곶자왈 넝쿨을 형상화한 오색컬러의 파이프 수십 가닥을 설치해 뒤틀린 구조 속에서 처음과 끝의 짝을 찾아 가족이나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소리 파이프 작품이 놓인다. '비밀을 말해봐' 체험, 제주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이용한 큐브, 입체퍼즐 맞추기, 불편함 속에 즐거운 상상의 체험인 '구속의 드로잉' 등도 이어진다. 이밖에 텐트, 해먹, 쿠션의자가 마련된 '휴식을 통한 상상의 공간'도 둔다.

관람료 무료. 6~10세 대상 15~20명 단체로 사전 전화예약 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 문의 064)800-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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