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예산 전용 멋대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예산 전용 멋대로
제주도감사위 종합감사 결과
  • 입력 : 2019. 07.17(수) 14:2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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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센터)가 예산을 멋대로 전용하는 등 예산업무를 부적절하게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센터가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업무에 대한 종합감사 실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지난 4월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감사결과 센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동일 항내의 세항 및 동일 세항 내 목간 예산을 변경하면서 이사회의 승인 없이 사장의 결재를 얻어 집행하는 등 15건을 자체 규정에 맞지 않게 전용했다. 특히 업무추진비의 경우 다른 편성 목에서 전용할 수 없음에도 2017년 12월 예산부족을 이유로 다른 사업 예산 2개 목에서 총 1000만원을 사장의 결재를 받아 업무추진비로 전용했다.

 인사·보수분야에 있어서는 연차유급휴가 사용 촉진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도 일부 간부급 직원부터 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등 소홀히 했으며, 어학점수 미충족자에 대해 특별승진을 하는 등 승진제도를 부적정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센터운영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차입 및 대환하면서 사전에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도 감사위는 센터사장에게 행정상 15건(시정 1, 주의 8, 개선 1, 통보 5), 신분상 2명(훈계)의 조치를 를 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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