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민·관 함께하는 프로젝트… “행복한 삶 고민”

[동네방네]민·관 함께하는 프로젝트… “행복한 삶 고민”
한림읍, 복지소외·문화격차 해소 위한 사업 전개
  • 입력 : 2019. 07.16(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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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소외계층을 위한 민관 맞춤형 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수풀 기동대'. 사진=한림읍 제공

취약계층 돕는 '한수풀 기동대'… 치매제로 마을도
작은영화관 건립… 다시 걷고 싶은 녹색거리 조성


제주시 한림읍은 올해 복지제도에 대한 정보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지역주민들의 문화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열악한 환경과 결식우려 등으로 기본적 의식주 해결이 필요한 독거노인, 중장년·장애인 1인가구 등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프로젝트인 '한수풀 기동대' 운영이다.

복지사각지대와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며 지역특성상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며 결식우려로 기본적 의식주 해결이 필요한 독거노인, 중장년·장애인 1인가구 등 복지소외계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기본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연계해 함께 대상가구를 발굴(행복만남)하고 식당과 연계해 결식우려를 해소(행복애찬)하고 재능기부자 및 독지가와 연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행복가꿈)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행복만남 240명, 행복애찬 203가구, 행복가꿈 7가구의 취약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노인세대를 위한 '치매율 제로마을'건강한 한수풀 조성사업이다.

치매없는 한림읍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경로당 24개소 어르신(4월 기준 회원 3271명)을 대상으로 행정기관 주관 치매예방교육을 추진하고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한림읍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경로당별로 치매예방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고령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자율성과 사업효과가 저조함에 따라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기관 간 협업으로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한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 선정과 의료차원의 프로그램을 혼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로 지역민의 영화관람 환경개선과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한림읍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이다.

국비 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억원의 투자돼 현재 한림체육관 야외공연장에 설치되고 있는 영화관은 상영관 1관(2D/3D 겸용관 59석)과 2관(2D 39석) 등 총 98석의 좌석수로 최적화된 영사시스템과 매점, 매표소 등의 시설을 갖춰 올해 12월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늘 꽃향기 나는 다시 걷고 싶은 녹색거리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일주서로변, 해안도로변, 공한지, 오름, 공원 등을 찾아 꽃·나무심기, 가로수정비, 풀베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귀덕 1리 궤물동산~수원리 해안도로 구간, 일주서로 대림사거리~명월성 사거리 구간, 귀덕1리~귀덕3리 인도변 가로수 식재 구간에 마을별 특색있는 도로변 화사한 꽃길 조성했다. 수원리 용운동 삼거리와 동명저수지 사거리에 365일 꽃피는 한림읍 관문 꽃화단을 조성했다.

홍경찬 한림읍장은 "복지기능 강화를 기반으로 위기가구의 적극적인 발굴과 공적·민간자원을 활용한 효과적인 지원체계 마련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대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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