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술인들이 빚어낼 오페라의 세계로 오세요"

"제주 예술인들이 빚어낼 오페라의 세계로 오세요"
제주오페라연구소 모태 지난달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 창립
창단 기념 콘서트오페라 11월 제주아트센터서 '해녀' 예정
  • 입력 : 2019. 07.14(일) 15:4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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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 강용덕 이사장(오른쪽)과 오능희 단장.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창작오페라에 담겠다는 이들이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다.

이 단체는 2015년 창립한 제주오페라연구소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오페라 '나비부인'과 '토스카', 콘서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을 공연하며 오페라 저변을 넓혀온 단체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오페라인제주는 지리적, 경제적 제한 등으로 오페라를 누리기 어려웠던 제주에서 지역의 음악인 등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전문적인 오페라 공연을 만들 목적으로 꾸려졌다. 정통 오페라 기획 공연, 제주신화·전설 소재 창작 오페라 연구와 개발, 음악교육 지원, 제주소재 창작 가곡 장려와 지원, 제주 음악인 연주 기회 제공 등을 큰 줄기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창단공연으로 창작 오페라 '해녀'(대본 김숙영, 작곡 현석주)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1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인 '해녀'는 9월말 쯤 대본과 음악이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출연진을 확정하고 연습에 나서기로 했다. 9월 6일에는 오페라인제주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제주시 동지역 주민자치센터 오페라 프로그램, 제주신화 소재 오페라 공모사업 참여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메세나협회 이사로 참여한 강용덕 서호건설이앤씨 대표가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단장은 제주성악협회 회장인 오능희 성악가, 예술감독은 음악협회제주도지회장인 허대식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가 맡았다.

오능희 단장은 "현재 성악 전공자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오페라인제주 합창단을 구성해 연습을 벌이는 등 오페라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제주대와 연계해 음악학부 학생 대상 오페라 아카데미 운영 등 후학을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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