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봉 정비공사 분명한 환경파괴"

"당산봉 정비공사 분명한 환경파괴"
제주환경운동연합 12일 논평 통해 정비사업 비판
  • 입력 : 2019. 07.14(일) 15:15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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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내고 "당산봉 정비사업은 절대보전지역 훼손한 환경파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2014년 10월 당산봉 일대에서 토석이 낙하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고산리 지역 1만4500㎡를 붕괴위험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에 시는 정비용역을 발주하고 이 일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90도인 경사면을 무려 45도로 깎게 되면서 원래의 지형과 경관이 상실됨은 물론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당산봉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고 있다"며 "정비구간에는 절대보전지역이 40%나 편입돼 있지만 환경영향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자문이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을 위한 정비를 넘어서는 과도한 환경파괴와 훼손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남은 위험구간공사에 있어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자연환경과 경관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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