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 반 이상 부적절"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 반 이상 부적절"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 12일 모니터링 결과 발표
  • 입력 : 2019. 07.12(금) 11:04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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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복지정책모니터링센터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내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 장애인 접근권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김현석기자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복지정책모니터링센터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실시한 제주도내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 장애인 접근권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모니터링 결과 도내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 전체 51기 중 적절하게 설치된 곳은 22기, 나머지 29기는 부적절하게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충전기 설비와 관련한 항목은 대체로 적합한 수준이나 충전소가 설치된 장소에 대한 접근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약자들의 전기차충전소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인 설치기준과 규격 마련 ▷고장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동케이블 설치 ▷주차장내 장애인 하차 공간 확보 ▷의료시설 등에 설치 확대 ▷지속적인 관리 및 점검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적절한 기준에 맞춰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면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이 갖춰졌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2019년 확대되는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 설치사업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반영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를 설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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