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문재권 10년 만에 한국新

서귀포시청 문재권 10년 만에 한국新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이주호·양재훈·이유연과 팀 이뤄 5위 기록
  • 입력 : 2019. 07.11(목) 15:4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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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권(오른쪽)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30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수영 혼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제30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중인 서귀포시청 소속 문재권이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에서 10년 만의 한국 신기록을 견인했다.

 문재권(21)과 이주호(24·아산시청), 양재훈(21·강원도청), 이유연(18·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혼계영팀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30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영 일정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3분36초53으로 종전 한국 신기록을 0.9초 단축했다.

 한국팀은 전체 5위를 기록해 입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2009년 제5회 동아시아게임(홍콩)에서 박선관·최규웅·정두희·박민규 팀이 수립한 3분37초43의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우는 성과를 거뒀다.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각각 100m씩 구간을 수영하는 이번 대회 혼계영 400m 단체전에서 한국 남자 배영 100m와 2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이주호는 배영 100m로 시작하는 첫 구간을 55.09초로 스타트했다. 이어 문재권은 두 번째 평영 100m 구간을 맡아 1분00초76에 터치판을 찍었다.

 문재권에 이어 양재훈은 52초52로 접영 구간을 주파해 6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에서 막내 이유연은 49초16으로 역영하면서 프랑스를 0.08초로 따라잡아 5위로 올라섰다.

 앞서 문재권은 지난 3월 '2019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일반부 평영 100m 결승에서는 1분00초20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문재권은 12일 귀국해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에 입촌해 경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다이빙 문나윤(22)은 지난 6일 열린 이번 대회 싱크로 10m 플랫폼 경기에서 조은비(인천시청·24)와 짝을 이뤄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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