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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Ⅷ 건강다이어리] (17)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식이요법
증상 악화시키는 음식만 피해도 불편 줄일 수 있어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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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변비·가스·복부 팽만감 등
‘포드맵’ 적은 음식 증상완화에 도움
밀가루 음식·술·카페인 섭취 줄여야


직장인 A씨(50)는 회식 등을 통해 술자리가 있는 날은 늘 불안하다. 또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경우에도 후탈이 두렵기만 하다. 알코올과 자극적인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온 뒤 한 두시간 정도 지나면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불편은 있지만 크게 아프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A씨는 이같은 경우가 잦아지자 결국 병원문을 두드렸다. 과민성 장증후군이었다.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현주 교수의 도움으로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식이요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포드맵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식이 요법이 필요하다.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현주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과민성 장증후군은 기질적인 질환 없이, 최근 6개월 전부터 시작해 3개월간 배변 습관의 변화와 함께 1주일에 1회 이상의 설사나 변비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대장내시경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설사, 복통, 변비, 가스, 복부 팽만감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환자의 주요 증상에 따라 설사 우세형, 변비 우세형 또는 혼합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남성 보다 여성에서 흔하며, 전체 인구의 10~20%를 차지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함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민성 장증후근의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내장 과민성, 위장관 운동의 변화,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원인과도 관련이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치료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먼저 큰 병이 아니라는 안심과 함께 불필요한 약물 치료에 앞서 다음과 같은 식이 요법이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은 차이가 있으며, 다음과 같은 음식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포드맵(FODMAP) 많은 제한식품과 적은 권장식품

1. 기름진 음식 등 고지방 식이, 지방질이 많은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생우유, 치즈, 버터, 마가린, 튀긴 음식, 피자, 육류, 가금류 껍질, 치킨 등이다.

2. 변비 증상이 있다면,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은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대변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므로 고구마, 당근, 해조류(김, 다시마, 미역)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인 포드맵(FODMAP)이 낮은 음식을 섭취한다. 포드맵(FODMAP)이란 fermentable oligosaccharides, disaccharidesl, monosaccharides and polyols)은 고삼투압이며 탄수화물 중에 크기가 작은 당류로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쉽게 분해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며 설사를 유발하는 당류이다. 복통, 가스, 설사,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유발해 포드맵이 낮은 식이가 추천된다. 곡류 중에 잡곡류, 보리, 호밀, 강낭콩, 우유, 치즈, 과일 중에는 사과, 배, 복숭아, 수박 등이 포드맵이 많고, 야채 중에도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등도 포드맵이 많은 음식이다. 특히 가스, 복부 팽만이 주 증상인 과민성 장증후군의 경우 포드맵이 적은 음식을 먹을 경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4. 글루텐 섭취 제한이 도움이 된다. 글루텐은 밀가루에 포함된 단백질로 점성을 유지해 주는 성분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 밀가루 음식을 포함된 음식을 먹을 때 복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글루텐 제한 식이가 도움이 된다. 밀가루가 주성분인 빵, 면, 국수 등을 피하면 장이 훨씬 편안해 진다.

5. 술, 담배,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음주 (알코올; 맥주, 와인, 칵테일), 흡연(니코틴), 카페인(커피, 차, 탄산음료)의 섭취는 다양한 기전으로 신경을 흥분시켜 과민성 증후군의 증상을 악화 시키므로,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 <제주대학교병원·한라일보 공동기획>



[건강 Tip]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백신


질병관리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06~2007년생 여성 청소년들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과 사춘기 성장발달 관련 건강 상담 서비스를 2회(6개월 간격) 무료 제공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해 왔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시행 첫해 2003년생 HPV백신 1차 접종률이 61.5%였으나, 2017년 2004년생 1차접종률 72.7%, 2018년 2005년생 1차접종률 87.2%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도입 이후 이상반응 발생을 지속 감시하고 있으며, 신고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해 HPV 예방접종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 예방접종 길잡이 > 국가예방접종 사업소개 >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2016년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90건으로, 접종 직후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 심인성 증상(46건, 51%)이 가장 많았다.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 건은 없었다.

실신은 대부분이 주사에 대한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접종대상자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하도록 하고, 의료인은 접종대상자를 앉히거나 눕혀서 접종해 낙상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접종 후 20~30분간 경과를 관찰해 이상반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료접종대상자들이 사업기간 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하며, 학기 중 학업 등으로 병원방문이 어려운 경우 방학기간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006년생 여성청소년에게 접종안내 문자 및 우편물을 여름방학 전(7월초)에 개별 발송해 학생들이 방학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HPV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와 인식도 개선을 위해 학교와 협력,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HPV 접종률 향상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조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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