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여왕 자리 놓고 출사표

제주마 여왕 자리 놓고 출사표
13일 제26회 제주일보 오크스 대상경주
  • 입력 : 2019. 07.10(수) 14:4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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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오는 13일 차세대 제주마 여왕을 가리는 제26회 제주일보 오크스 대상경주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크스'는 주요 경마선진국에서 시행되는 3세 암말 대상경주로, 우수한 암말을 선발해 씨암말로 활용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토종 제주마 3세 암말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번 대상경주는 프로경기 신인왕 선발처럼 일생 단 한번의 기회뿐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경주에서는 제주마 더비 경주에서 4위를 기록한 '아라'와 이에 도전하는 '광야의 루비'가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선행기 주특기인 '거승여걸'과 물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웅진성'이 유력한 도전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라고 불린다. 우월한 유전자를 보유한 제주마는 은퇴소식과 함께 인기가 치솟는다"며 "게다가 최근 제주마 혈통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저평가받았던 암말들 역시 높은 몸값으로 생산에 환류되면서 이번 대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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