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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이틀 연속 살인미수… 경찰 '일망타진'
제주공항 잠복해 중국인 피의자 출국 직전 체포
주택 침입해 흉기 휘두른 30대 1시간 만에 검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7.09. 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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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틀새 '살인미수'사건이 2건이나 발생했지만, 제주경찰의 발 빠른 조치와 판단력으로 범인이 모두 검거됐다.

 지난 7일 오후 7시50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주택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런모(33)씨가 또 다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주모(21)씨에게 3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둘러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서부경찰서는 피의자가 불법체류자라는 점에 주목해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 형사들을 제주국제공항에 급파했다. 이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고, 8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런씨를 긴급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의 빠른 판단이 용의자 중국 도피로 미궁에 빠질 수 있었던 사건을 해결한 순간이다.

 특히 서부서 형사과는 지난해 4월과 5월 제주시 연동에서 잇따라 발생한 살인사건의 중국인 피의자 10명을 일망타진하기도 했다.

 다음날 오전 2시35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택에서도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이모(38)씨가 김모(22)씨의 집에 몰래 침입해 화장실에 숨어 있던 중 김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동부경찰서는 즉시 형사력을 급파했고,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범행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3시40분쯤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 숨어 있던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력사건 발생시 신속한 초동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도외로 도주하기 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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