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

"제주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
제2공항 반대단체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온평리 마을 주민들 제주도청 앞서 제2공항 반대 집회
  • 입력 : 2019. 07.09(화) 15:5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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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단체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석기자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검토한 결과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누락됐다고 할 정도로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환경부 및 영산강유역 환경청의 심의의견인 '여러가지 대안에 대해 비교·검토한 후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최종적으로 선정한 대안과 그 선정사유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평가서에는 기존 논란이 된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그대로 인용 반영했을 뿐 환경부가 요구한 대안의 비교·검토는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평가 대상지역 설정의 부실 ▷평가 대상지역 자연·생태환경 조사 시기와 횟수의 부실 ▷동굴 및 지형지질 조사 문제 ▷하수처리계획 부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 및 운영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국토부가 도민공론화 등을 거치지 않고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할 시 온몸으로 막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제2공항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 유린하는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석기자

 한편 제2공항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날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 마을 두동강 내는 온평 공항 결사 반대한다"며 "민주주의 유린하는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제2공항 반대 규탄 삭발식 ▷난타공연 ▷고영욱 온평리장 및 역대이장 발언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진행된 제2공항 반대 규탄 삭발식. 김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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