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야 고치글라" 강정서 제주시까지

"평화야 고치글라" 강정서 제주시까지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29일부터 6일간
  • 입력 : 2019. 07.09(화) 15:5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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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현석기자

올해도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의 취지와 구체적인 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당초 계획부터 부실 그 자체이자 치밀하게 준비된 해군기지에 이어 제주에 다시 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제대로 된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잘못된 제2공항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며 "공군기지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는 제2공항 계획도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행사는 29일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내달 3일까지 6일간 남원~표선~성산~김녕~조천~제주시청까지 108.7㎞를 걷게 된다. 31일과 행사 마지막 날에는 성산국민체육센터와 제주시청에서 중간문화제, 평화문화제도 열린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bit.ly/2019제주생명평화대행진신청)를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현장접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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