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C 대표, 배임 혐의로 고소 당해

제주CC 대표, 배임 혐의로 고소 당해
  • 입력 : 2019. 07.08(월) 16:0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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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 대표이사 이모씨 등이 채권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 등은 지난 4월 17일 업무상 배임 및 여신전문 금융법 위반 혐의로 제주CC 대표이사 이모(58)씨와 회장 김모(62)씨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CC는 경영악화 등으로 인한 대출금 채무와 함께 각종 금융기관, 2700여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 등 부채만 1000여억원이 넘는다. 또 제주CC의 부동산, 예금계좌, 신용카드 매출 채권 등 대부분의 자산에 대해 압류 및 경매 등 강제집행을 당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액지방세를 체납한 제주CC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한 공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골프장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CC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제주CC회원 대표 모임인 제주CC회원위원회는 회생안 등을 만들고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CC는 1962년 '5·16 도로 개통식' 참가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진 제주 1호 골프장이다. 1966년 제주시 영평동에 문을 열었으며 약 47만 평 규모의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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