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보고 비자림로 확장공사 중단하라"

"생명의 보고 비자림로 확장공사 중단하라"
생명다양성재단 2일 SNS 통해 공식 입장 발표
  • 입력 : 2019. 07.03(수) 18:15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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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재단법인 생명다양성재단은 2일 재단 SNS 페이지를 통해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해 확장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비자림로 집중 조사 결과 기존에 조사되지 않았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6종 이상 발견됐다"며 "6월 한 달에 한정되는 조사 결과임을 고려하면 실제 서식하는 동식물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조사 결과 이곳이 주요 산란지로 사용된다는 점은 비자림로 사업구간이 중요 야생동식물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서식지임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감행한다면 제주는 수많은 생명을 죽이고 국가가 지정한 보호종을 가해하는 불법 기관임을 스스로 국민 앞에 천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생명다양성재단은 4일과 5일 이틀간 비자림로 공사구간에 대해 조류, 파충류, 곤충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파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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