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구입부담지수 여전히 전국 최고수준

제주 주택구입부담지수 여전히 전국 최고수준
지난해보다 하락에도 올해 1분기 서울 이어 두번째
  • 입력 : 2019. 07.02(화) 18: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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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택구입부담지수.

지역별 주택구입부담지수.

제주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여전히 서울에 이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2.7로, 직전 분기(87.7)보다 5포인트 내렸다.

제주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 2014년 4분기 45.5에 불과했으나 2016년 70을 넘었고 지난해 3분기에는 88.1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지수는 서울 129.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며 전국 평균 54.6보다 28.1포인트나 높은 것이며 가장 낮은 27.8보다는 3배 가까이나 높은 수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고자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100은 소득의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부담한다는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부담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다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떨어졌다. 이 가운데 제주가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16개 시·도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직전 분기 대비 줄줄이 하락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처음이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 평균값은 지난해 4분기(56.6)보다 2.0포인트 감소한 54.6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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