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제주 담은 부종휴 사진전

60~70년대 제주 담은 부종휴 사진전
7월 5~8월 2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
  • 입력 : 2019. 07.02(화) 15: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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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선각자' 부종휴(1926~1980) 사진전이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은 '한산(漢山) 그리고 제주'란 이름을 달았다. 한산은 부종휴 선생의 호다.

1955년 고영일 사진가와 제주 최초의 사진전을 열었던 한산은 수천 컷의 제주 자연경관과 민속생활상을 담은 사진 자료를 남겼다. 이를 토대로 얼마 전 부종휴 사진집이 발간됐다.

이번 전시에는 60~70년대 한라산과 제주 경관, 생활민속상, 식물 등을 찍은 흑백 사진들이 나온다. 제주 변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한산은 식물학자, 동굴학자, 산악인, 자연보호운동가로 일찍이 제주 자연의 우수성과 화산섬의 가치에 주목했다. 2010년 제주도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데는 그의 선구자적 업적이 토대가 되었다.

그는 1946년 4월 만장굴의 존재를 확인하고 최초로 탐사했다. 생전에 360여회 한라산에 올랐던 한산은 한라산 식물의 종수가 1800종에 이른다는 사실도 처음 제기했다.

개막 행사는 7월 5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문의 180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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