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속인 제주 유명맛집 줄줄이 적발

원산지 속인 제주 유명맛집 줄줄이 적발
유명 음식점 442곳 특별단속 결과 22개 업체 덜미
  • 입력 : 2019. 07.02(화) 10:3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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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음식점들이 줄줄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지난 5월20일부터 6월28일까지 관광객이 선호하는 음식점, 블로그에 소개된 음식점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음식점 442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여 이중 22개 음식점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음식점 가운데 15곳은 중국산 혹은 외국산 배추김치,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음식점은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거나 축산물 구입 내역을 보관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회수 높은 음식점들을 추려 특별 단속을 벌였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른바 블로그 맛집과 관광지 주변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부정유통 신고전화(☎1588-8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 처분에 거짓 표시할 경우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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