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한국서 운전면허 따려는 중국인 '쇄도'

[월드뉴스] 한국서 운전면허 따려는 중국인 '쇄도'
올해 5월까지 2341건 발급
  • 입력 : 2019. 07.02(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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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천 명의 중국인 단기체류자들이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한국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중국인 단기체류자가 총 467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5월까지 운전면허를 딴 중국인 단기체류자는 2341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된다.

단기체류자는 관광 비자 또는 30일 미만의 비자를 받고 입국한 사람을 말한다.

단기 체류 중국인의 운전면허 취득 건수는 2015년 7822건으로 최고조에 이른 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인의 방한이 줄어들면서 주춤하다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를 따려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중국과 비교하면 면허 취득 절차가 손쉽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SCMP는 한국의 운전면허에 대해 취득 절차가 신속하고 쉬운 데다 중국의 각 성의 운전면허로 교환할 수 있으며 국제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의 한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은 약 67만원의 비용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5일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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