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창작오페라 '춘향전' 제주 무대에

첫 창작오페라 '춘향전' 제주 무대에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 도문화진흥원 초청 공연
제주 성악가 별도 캐스팅… 7월 19~20일 문예회관
  • 입력 : 2019. 07.01(월) 18:4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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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이 국내 창작오페라의 효시인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으로 제주를 찾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오페라인 현제명의 '춘향전'이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이달 19~20일 3회에 걸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사단법인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의 오페라 '춘향전'을 초청 공연한다.

현제명 작곡 오페라 '춘향전'은 1950년 5월 초연됐다. 한국 창작오페라의 효시로 71년 한국 오페라 역사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 중 하나다.

이번에 제주를 찾는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은 메조소프라노로 40년 넘게 오페라 '춘향전'을 누벼온 강화자 단장이 이끄는 단체다. 1996년 창립했고 2002년부터 '춘향전'을 제작해 국내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에서 공연을 가져왔다.

처음으로 제주 무대를 갖는 이들은 우리 고전문학에 바탕을 둔 3막 오페라 '춘향전'은 성악가의 역량을 온전히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화자 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박미자(춘향) 이정원(이도령) 김성진(방자) 김문희(향단) 김관현(사또) 이우순(월매) 박희라(월매)가 주역으로 나선다. 7월 19~20일 오후 7시30분 만날 수 있다.

도문화진흥원은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과 협력해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일정도 별도로 짰다. 7월 20일 오후 3시 공연으로 정혜민(춘향) 박웅(이도령) 김신규(방자) 한은주(향단) 김훈(사또) 김지선(월매)이 캐스팅됐다.

춘향과 이도령의 이중창 '사랑가'를 비롯 '그리워 그리워', '동편하늘', '농부가' 등 인상적 노래가 흐른다. 코리아솔리스트오케스트라(지휘 박인욱)가 연주하고 제주도립무용단, 마에스타합창단이 출연한다.

현행복 제주도문화진흥원장은 "제주 소재 창작오페라 제작에 롤모델이 될 만한 작품"이라고 했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 문의 064)71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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