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375회 임시회 개회.... 추경 심사 시작

제주도의회 375회 임시회 개회.... 추경 심사 시작
1일부터 11일까지 11간 회기 돌입... 조례안 등 처리도
이호유원지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동의안은 상정 보류
김태석 의장 "제2공항 건설, 도민 지혜 믿자" 공론화 촉구
  • 입력 : 2019. 07.01(월) 18: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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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1일 개회해 11일까지 이어지는 제375회 임시회에서는 추경심사와 함께 상하수도 요금 인상 방안을 담은 '제주도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하수도 사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교통요금 심의 전 도민 의견 수렴 및 도의회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는 '물가대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제1회 추경 5조4363억원 대비 5.8%(3142억원) 증액된 5조750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본예산 1조2012억원에서 1820억원(15.2%) 증가한 1조3832억원 규모의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다만 주목을 끌었던 제주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재협의) 협의내용 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상정 보류돼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지 않는다.

 이날 김태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의 지혜를 믿자"며 도민 공론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전문가들의 결정에 의해 발생할 갈등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제주도민들이 감당해야할 몫"이라며 "그것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깊은 뜻과 지혜를 제주도정은 올바로 직시해야할 것이며, 민심의 바다에서 그 파도를 거스르며 항해하는 배는 난파선이 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이번 제2회 추경에서 제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도민의 삶과 삶터에 가까운 지역경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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