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제2공항 건설 공론화 도민 지혜 믿자"

김태석 "제2공항 건설 공론화 도민 지혜 믿자"
1일 제주도의회 제375회 임시회 개회사서 밝혀
"추경예산 제주경제 회복 방향성 보이지 않아" 지적도
  • 입력 : 2019. 07.01(월) 15: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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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의 지혜를 믿자"며 도민 공론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1일 제주도의회 제375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전문가들의 결정에 의해 발생할 갈등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제주도민들이 감당해야할 몫"이라며 "그들이 그것까지 책임지지는 않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깊은 뜻과 지혜를 제주도정은 올바로 직시해야할 것"이라며 "민심의 바다에서 그 파도를 거스르며 항해하는 배는 난파선이 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정의 제주경제 회복 방향성 부재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제주의 1차산업과 복지를 디딤돌로 한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노력이야말로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정책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2019년 제2회 추경에서도 제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도민들의 눈에 보이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바로 지금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모든 공직자가 업무에 임해야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고 삶터에 가까운 지역경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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