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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제주산 돼지값 걱정되네
작년보다 좋지만 하반기 전국 약세 전망 변수
6월 말 기준 11%대 올라… 최근 상승폭 낮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06.30. 16: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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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가격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타지역의 돼지값이 하반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변수로 작용, 제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제주산 돼지가격은 100㎏ 마리당 42만2000원~45만7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가격 43만6000원보다 2.8~11.4% 가량 높아진 수치다. 2017년 동기대비 50만3000원보다는 적지만 2016년의 47만6000원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차단으로 고공행진이 예상됐던 돼지고기 가격이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제주에 영향을 줄 지 우려된다. 국내 돼지 사육량 증가로 7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관측 7월호 돼지' 보고서에서 7월 돼지고기 지육 ㎏당 도매가격을 4100원∼43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7월 ㎏당 도매가격(㎏당 5120원)보다 16.0∼19.9% 하락하는 것은 물론 평년(㎏당 5044원) 보다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 사육 증가에 따라 7월 등급판정 마릿수가 135만∼137만 마리로 작년보다 4.6∼6.1% 늘어난 게 도매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석 전까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관광성수기의 영향으로 6~8월 소비량 증가에 따른 가격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타지역의 영향(약세)으로 가격 변동에 변수가 예상된다"라며 "아울러 2최근 제주산 닭고기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계란 파동의 영향으로 변동 폭이 크고,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소비 회복세가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닭고기 산지가격은 1㎏당 1000원~1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30% 가량 낮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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