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고졸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월 28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하는 2019 특성화고 인식개선을 위한 고졸취업 성공시대 설명회를 개최했다.

　'알암수과? 특성화고, 고라봅써! 고졸취업'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2019 전반기 고졸취업 성공시대 설명회' 행사는 도내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와 진로전담교사,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강승구 특성화고신문 대표가 '알암수과? 특성화고'를 주제로 미래사회의 고졸취업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산업기능요원으로 하이엔시스에 근무하는 오룡일씨(서귀포산과고 졸업)와 아버지 오승협씨가 '아들아, 너는 다른 인생을 살아도 된다'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전성준씨(제주중앙고 졸업)가 '용두사미'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민규씨(영주고 졸업)가 '지금 나는 프리에이전트이다' ▷제주롯데호텔에 근무하는 승정환씨(서울관광고 졸업)와 어머니 서경희씨가 '내 인생을 위한 도전, 거리초월, 지역초월'이라는 내용으로 고졸취업 성공시대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누면서 체험사례를 토크쇼 형식으로 교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력이 아닌 능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꿈과 재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선택해 입학하는 특성화고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