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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글서예가들 3·1운동 거룩한 정신 묵향에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3·1 100주년의 의미 새겨
좀녀항쟁·법정사항쟁과 선열 어록·항일시 등 글씨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6.26. 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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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서예가가 4곡병으로 출품하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부분).

시대의 흐름을 기민하게 잡아내는 제주의 서예가들이 있다. 사단법인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이다. 한글날에 맞춰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제주 해녀, 설문대할망 등 제주의 오래된 유산을 종이 위 글씨로 풀어내는 일에도 바지런히 나섰다. 먹을 갈고 글쓰는, 고요하고 느린 작업이지만 그들은 지역 사회의 관심사를 전시에 담아오는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이번에는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억하자는 전시를 펼친다. 이달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마련되는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묵향으로 피우는 삼일만세'다.

'한글서예를 사랑하는 스물다섯 번째 회원전'으로 80명 가까운 서예가들이 출품한다. 선열들의 어록에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시편까지 글감으로 택해 여러 글꼴로 풀어낸다.

글제에 도산 안창호,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백범 김구, 단재 신채호, 매천 황현 등의 이름이 보인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육사의 '절정'과 '광야', 정완영의 '조국', 한용운의 '사랑' 등 시로 노래하는 그날의 염원도 써내려갔다. 좀녀항쟁, 법정사 항일항쟁 등 제주에서 벌어진 항일운동도 빠지지 않았고 독립군가나 동요 '태극기'의 가사도 묵향에 실었다.

현병찬 이사장은 "제주를 무대로 활동을 전개하면서 가장 제주다운 자랑거리를 시각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발굴하고자 하는 회원들 마음과 생각의 연속이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전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3·1만세운동의 거룩함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개막 행사는 첫날 오후 5시. 문예회관에 이어 7월 5~31일에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먹글이있는집에서 2차 전시를 치른다. 문의 064)772-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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