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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면세점 판매액 가파른 상승세 지속
품목·가격 경쟁력 중국 소비자 호응 월 10% 신장
한은 "대기업 계열 달리 중소·중견업체는 경영난"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06.26. 15: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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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이 매월 10%대를 유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기업 계열의 면세점과 달리 중소·중견 면세점의 매출은 줄며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3~6월)의 제주경제는 대부분 분야별로 1분기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면세점의 경우는 분기별로 30%대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전체 판매액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소매판매액지수 증가율에 대한 면세점의 기여율은 80%대로 절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도내 면세점 매출액은 2018년 3분기 33.6%와 4분기 30.8%에 이어 올해 1분기 32.7%를 기록 중이다. 이는 매월 10%대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면세점 매출액의 증가 이유는 중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른 SNS 기반 판매상인 '웨이상'과 기업형 대리구매인 일명 '따이공'의 증가로 분석된다. 특히 제주지역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여행 체류비도 비교적 낮아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이용이 많다.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대기업 계열의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의하면 도내 면세점의 최근 3개월간의 총 매출액은 지난 3월 2억1975만 달러, 4월 2억169만 달러, 5월 2억1377만 달러 등으로 매월 2억 달러 이상을 찍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면세점 8곳(일반 4·지정 4)이 운영 중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계열 3곳(신라 2·롯데 1)과 중소·중견 5곳(JDC 3·제주관광공사 2)이 있다. 전국 면세점은 58곳이며 이 가운데 제주는 13.8%를 점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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