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주목e뉴스
"제주 제2공항 국제선 반드시 있어야"
국토부 25일 세종청사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갈등 관리에 지역발전까지 고려한 추진 필요"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6.25. 17:32:57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포스코건설 정기면 프로젝트매니저가 참석자들에게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 서귀포 성산읍에 2025년까지 제주 제2공항을 짓겠다는 정부 계획이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7동 대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당초 이 최종보고회는 지난 19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도민행동 등 반대 단체들의 봉쇄로 무산되자 시간을 바꿔 이날 세종에서 열렸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진행됐다. 국토부 관련 부처와 교통연구원 등 관계자와 제주도, 성산읍 주민대표, 범도민추진위, 지역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제주공항은 전 세계 단일 활주로 공항 중 2번째로 여객 실적이 많은 공항이며 제주∼김포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이라며 "활주로 용량도 98%에 달해 더는 활주로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정책관은 "그동안 공개토론회를 3차례 열어 지역주민과 의사소통을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타당성 재검토위를 구성해 14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여전히 반대 의견이 있지만 계속해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했다.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 용역 시행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정기면 프로젝트 매니저(PM)가 나와 40분가량 용역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역진은 기존 제주공항은 국제선을 전담하고 국내선만 제2공항과 50%씩 항공수요를 나누는 방안을 최적 대안으로 검토했다.

 이에 따라 2035년까지 연간 여객 1천690만명, 운항횟수 연간 10만5천회를 목표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구상했다.

 제2공항은 성산읍 일대 760만㎡ 용지에 활주로 1본(3천200m, 45m)과 유도로 6본, 계류장 65개소로 계획했다.

제주주민 대표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포스코건설 정기면 프로젝트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또 여객터미널 16만2천400㎡, 화물터미널 1만㎡, 관제탑 1식 등의 시설을 계획했다.

 질의응답 시간,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성산읍 제2공항 추진위원장은 "원안보다 기본계획에서 토지 수용 면적이 3분의 1 줄어든 것 같아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 또 2공항에 국제선이 없다면 보조공항에 지나지 않는다. 낙후된 성산에 공항을 짓는다면 국제선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용 제주연구원 박사는 "늘어나는 국제선 수요에 대해서는 깊이 검토가 안 된 것 같다. 제주연구원의 10년 전 조사에 따르면 도민의 12%, 비(非) 도민 88%가 국제선을 이용했다. 도민만이 아닌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국제선인 만큼 추가적인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상근 제주연구원 박사는 "2공항 추진 과정에서 갈등관리는 물론 지역발전까지도 생각해야 한다"며 " 2공항 부대시설을 제주도가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2공항 수용지역의 한 주민은 "2015년 11월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공항 건설이 지연되면서 수용과 보상이 늦어지고 있어 많은 주민이 지쳐가고 있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공항추진 범도민협의회 실무위원도" 제주공항 활주로가 혼잡해 파일럿들이 이착륙 시 위험하다고 한다. 주민과 협의가 잘 돼서 조속한 시일 내 2공항이 설립돼야 한다"고 했다.

 제주도청 공항지원단장은 "2공항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과 제2공항, 서귀포와 서부지역에서 2공항을 잇는 연계 도로망 건설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항공 관련 학과 개설 등도 함께 고려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본계획 자문단에 참가한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제주 2공항의 주기능은 국내선 터미널이다. 일본 공항의 경우 국내선 터미널이 더 크다. 제주 2공항은 현재 우리가 보는 국내선 터미널 시각을 떠나서 해외에 승객이 많은 국내선 터미널에 어떤 시설이 들어가는지 보고 관점을 넓혀서 계획에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주민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용식 국토부 신공항계획과장은 "공항이 단순한 터미널 기능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공항경제권으로 역할도 한다. 주민들의 피해보상이나 상생 문제, 지자체 참여 문제는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용석 정책관은 "오늘 의견을 반영해 국토부 차원의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제주도와 중앙부처 등과 협의해 계획안을 항공정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심의가 모두 끝나면 10월께 관보에 고시해 정부 법적 계획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목e뉴스 주요기사
제주지방 17일 오전 비날씨 예상 JDC 지정면세점 협력사와 '상성' 협약 체결
제주지방 주말 포근 야외활동 '무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 사무' 폭탄돌리기?
JDC 제주영어교육도시 공시가 800억원 올랐다 JDC '사이언스 매직쇼' 18일 오후 개최
"개헌통해 자치분권 헌법적 원칙 확립 필요" 서귀포로 이사 온 '포방터 돈가스' 밤샘 줄서기…
원희룡 지사 '타다금지법' 강력 반대 '태흥2리항·신천항' 해수부 어촌뉴딜300사업 선…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