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림수협 경매 거부사태 일단락

작년 한림수협 경매 거부사태 일단락
중도매인협의회 공식 사과 후 재발방지 약속
  • 입력 : 2019. 06.25(화) 11: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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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중도매인 가입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한림수협과 한림중도매인협의회가 화해하고 재발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한림수협에 따르면 한림수협 중도매인들은 최근 '경매 불참건 사후처리 방안' 공문을 보내고 24일 열린 간담회에서 수협측에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했다.<사진>

이에 따라 한림수협과 일부 중도매인간에 진행중이던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소송도 취하기로 했다.

주요 쟁점이던 중도매인 신규 가입은 공정위의 권고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기로 양측은 협의했다.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은 “수협과 중도매인협의회 모두가 이날 합의를 통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라며 “내년에 준공 예정인 ‘다목적 어업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위판고 2000억원 시대를 열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림수협과 중도매인들은 신규 중도매인 가입을 두고 지난해 A씨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번 갈등을 빚어왔다.

공정위는 신규 가입을 허용하지 않으면 과징금 등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한림수협에 통보했고 수협이 A씨의 신규 가입을 허용하자 기존 중도매인들은 “사전 협의가 없는 신규 가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9월 15~16일 이틀간 중도매인들이 위판을 전면 거부했다.

이로 인해 수협 측은 시가 수 억원 상당이 고기 6000상자(60t)를 자체적으로 긴급수매한 후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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